2023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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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회는 2,700여 회원사들의
단결·화합의 구심점이 되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습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 회장

홍 경 선

2022년 10월 제11대 서울시회 회장으로 선출된 홍경선(㈜홍부기업 대표이사) 회장을 만났다.
홍 회장은 회원사들의 단결과 화합으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낼 것을 당부하며
서울시회가 회원사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진행구선영      사진김도형

  • 홍경선

    • 1994년~現 (주)홍부기업 대표이사
    • 現 대한주택건설협회 제11대 서울시회 회장
    • 現 화성골프클럽GC 대표이사, 주택산업연구원 감사,서초경제인협의회 회장 및 자문위원, 서초구 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장, (사)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이사
    • 現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이사
    • 現 경기도민회 부회장 및 장학재단이사
    • 대한주택건설협회 제11대 중앙회 감사 역임
    •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 부회장 역임
    • 국민훈장 석류장(2006년), 대통령 표창(2004년),건설교통부장관 표창(2003년) 외 다수 수상

홍경선 회장은 지난해 10월 26일 열린 서울시회 제20차 총회에서 제11대 서울시회장으로 선출됐다.
Q. 서울시회 회장에 취임한 소감.

지난해 10월 회장으로 취임할 때 한마음으로 성원하여 추대해주신 서울시회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린다. 주택건설사업 여건이 어려워지는 때에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이 시기를 굳건하게 이겨내고 계신 회원사들의 모습을 보면 회장의 역할과 소임에 매진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

Q. 서울시회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것인가.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려면 회원사 모두가 하나의 구심점을 중심으로 단결하고 화합해야 한다. 서울시회가 그 구심점 역할을 하고자 한다. 회원들이 가진 정보와 노하우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임원간담회와 정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회원사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제도개선 건의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Q. 재임기간 가장 중점을 둘 사업은.

가장 먼저는 주택건설실적 인정 범위를 확대해 보증요율과 사업자금 대출금리 산정 시 사용되는 신용평가 등급을 높일 계획이다.
회원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하자분쟁에 있어서도 하자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할 수 있도록 보다 세밀한 지침 마련을 촉구할 것이다.

  • 임원 신년인사회 자리를 마련해 새로운 임원들에게 선임패를 전달했다.
  • 지난해 11월 30일 서초구 전원마을에 1,000만원 상당의 연탄을 기부했다.
Q. 협회의 위상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외적으로는 1만 회원사에 도달했고, 내적으로는 다른 어느 협회보다도 회원사들이 단결하고 화합하는 내실있는 협회가 되었다고 자부한다.
또한, 우리협회 회원사들은 매년 20만여 세대의 신규주택을 공급하며 주택시장에서 공급의 한 축이 됐으며 정부정책 수립의 조언자이자 파트너로서 주택시장 정상화에 중요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렇듯 회원사의 권익보호 역할을 넘어 서민주거안정과 주택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협회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
협회가 지금의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역대 집행부 회장단 임원들과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Q. 서울시회 회원사가 2,700여개를 넘어섰다.

서울시회는 전국 13개 시·도회 중 가장 많은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형 다세대주택을 건설하는 소규모 사업자부터, 준주택을 건설하는 중규모 사업자를 비롯해 대형 아파트 단지를 시행하는 사업자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그만큼 내부에서 나오는 목소리도 다양하다.
서울시회 자체적으로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법령 및 지침 개정사항 등 시회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사항은 중앙회에 전달해 개선해 왔다. 앞으로도 중앙회와 함께 개선방안을 찾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정원주 신임 중앙회장이 주택산업에 닥친 위기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정 회장이 조직한 위기대응팀 활동에 서울시회도 힘을 실어드릴 생각이다.

  • 서울시 긴급·위기 가정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 서울시회 제20차 총회에 함께한 회원사 대표들
Q.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지난 1월 3일 국토교통부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서 주택시장 관련 규제를 전폭적으로 완화한 것을 환영하는 바다. 하지만 주택건설시장이 정상화되려면 더 많은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정부의 추진계획대로 법제화와 지침 시행을 더 서둘러 주었으면 한다. 이전 대책에서도 발표 이후 법제화가 늦어짐에 따라 효과가 반감되거나 없어진 정책 사례들이 수없이 많았다.
주택시장의 정상화를 위한 수요 측면의 지원책도 마련해주길 바란다. 주택청약통장을 가진 국민이 2,800만이 되어 간다. 정부는 저금리의 청약통장과 국민주택채권에서 수혈한 자금으로 주택도시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기금을 실수요자들이 안심하고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저금리의 고정금리형 장기 구입자금에 지원해야 한다.
이밖에도 주택시장 안정에 필요한 주택임대사업자 육성을 촉구하고 싶다. 정부가 임대주택공급을 도맡아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임대사업자를 다주택자로 치부하여 규제할 것이 아니라, 주택공급에 기여하는 주택시장의 한 부분으로 인정하고, 양도세와 취득세 중과를 완화해야 하는 시기라고 본다.

Q. 주택건설공제조합 설립을 주장해 왔는데.

우리협회는 1993년 어렵게 설립한 (구)주택사업공제조합을 IMF 외환위기 때 정부출자기관인 (구)대한주택보증 (주)(현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으로 전환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이후 HUG가 주택분양보증을 독점하며 사실상의 분양가를 통제해 왔으며 이로 인해 주택사업의 지연과 중단, 주택공급의 차질과 청약 과열 등의 부작용이 컸다. 또한, 건설업종 가운데 주택사업 분야만 공제조합이 부재하여 중소·중견주택건설사업자들에 대한 정책적 보증지원이 매우 미흡하다. 따라서, 이러한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중소· 중견 주택업체들에 특화된 전문보증기관(공제조합)의 설립이 절실한 상황이다.

  • 지난해 연말 KBS 이웃돕기 성금 모금에 1,000만원을 쾌척했다.
  • 지난해 11월 28일에는 송호지학장학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Q. 사회공헌사업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

지난해 10월 취임 직후 사회공헌사업부터 챙겼다. 서울시 긴급·위기 가정에 생필품을 지원하고, 화재취약 가구에 소화기를 지원했으며 난방취약 가구에는 연탄을 전달했다. 그밖에도 서울시회는 장학금지원사업과 아동보호시설 후원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서초구 주간아동보호시설에 2,000만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가장 뜻깊은 활동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국가유공자 주거여건개선사업이다. 서울시회는 매년 전국 시·도회 가운데 가장 많은 회원사들과 함께 이 사업에 참여해왔다. 올해부터는 서울시회 자체적으로 주거여건개선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 지자체와 연계하여 유공자가 아니더라도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넓히고, 예산 내에서 수혜자가 원하는 시급한 부분의 환경을 개선해 드리고자 한다.
임기 동안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해서 주택건설사업자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Q. 회원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근 정부에서 주택산업의 위기를 인식하고 대부분의 규제를 해제했으나 아직은 큰 파도를 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같이 가면 멀리 간다”라는 아프리카 격언이 있는데, 저는 “같이 가야만 빠르게 멀리도 갈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서울시회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위기 뒤에 찾아오는 기회를 모두 같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