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은 요산이라고 하는 바늘같이 뾰족하게 생긴 결정체가 관절에 쌓여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요산(uric acid)은 간에서 생성되며 콩팥을 통해서 배설되고 만성 관절염과 신장결석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통증을 줄여주는 체리

류마티스 학회(ACR)의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틀에 걸쳐 체리를 섭취한 그룹이 안 먹은 그룹보다 통풍 발병 위험이 35% 낮게 나타났다. 씨를 뺀 체리 100g에는 최대 300mg의 안토시아닌이 들어 있는데 안토시아닌은 요산을 배출할 뿐만 아니라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체리를 과다섭취하면 설사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요산을 배출하는 바나나

바나나는 100g당 칼륨이 422mg으로 풍부하다. 칼륨은 나트륨과 함께 우리몸의 수분균형을 맞추고 체내 환경이 지나치게 산성화되거나 알칼리화 되는것을 막아준다. 몸이 산성화가 되면 콩팥에서 요산 배출이 느려지기 때문에 요산이 몸에 쌓일 수 있다. 결정적으로 칼륨 성분은 요산을 수용성으로 바꿔줘 소변으로 배출되도록한다. 다만 고혈압 약을 복용중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간에 좋은 자몽

자몽은시스테인, 글루탐산, 글리신이라는 3개의아미노산이결합한글루타치온이 풍부해서 독성물질을 해독하는 작용을 한다. 식품생화학지에 실린 연구에서도 고요산혈증을 유발한 쥐에게 자몽 주스를 투여했더니 혈액과 간의 잔틴 산화효소를억 제하고 혈중 요산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통풍약을 복용 중인 사람이 자몽을 먹는다면 혈중 약물 농도가 급작스럽게 올라가서 약은 정량을 먹었는데 과다복용한 것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있다.

요산을 녹이는 레몬

레몬은 몸속에서 탄산칼슘 분비를 촉진시키고 콩팥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탄산칼슘은 요산과 결합해서 혈액 속에서 요산을 용해시키는데 이로 인해 혈중요산수치가 감소한다. 또한 우리 몸에서 배출하는 요산의 70%가 콩팥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콩팥에서 요산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신장 세포가 파괴되고 신장 기능에 이상이 올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