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회복 약초
시금치
서양 만화 속 뽀빠이는 시금치를 먹으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할 정도로 시금치에는 영양이 풍부하다.
한의학에서 시금치는 파릉채(菠薐菜)라고 하며 피로회복을 푸는 약재로 사용됐다.
이렇듯 시금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피로회복의 대명사로 주목 받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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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시금치의 생존 전략
겨울 시금치의 생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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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시금치는 줄기가 짧고 잎이 사방으로 넓게 자란다. 전문용어로는 로제트(Rosette) 형태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자라야 바람을 피할 수 있고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어 광합성에 유리하다. 이렇게 생성된 당분은 얼지 않는 부동액 작용을 해서 시금치의 겨울나기를 돕는다.
겨울 시금치는 뿌리를 중심으로 잎이 퍼지는 형상으로 자라기 때문에 뿌리, 줄기, 잎으로 영양분도 골고루 퍼진다. 그래서 겨울 시금치가 맛있고 영양가도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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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회복 효능
피로회복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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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는 피를 만드는 조혈작용이 탁월해서 빈혈이나 지혈에 효과적이고 어혈을 풀어서 혈액과 간을 정화하는 약성을 가지고 있다. 몸속 혈액이 부족하면 세포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시금치는 세포에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천연 피로회복제 역할을 한다. 적혈구가 모자란 사람,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 자꾸 멍이 들거나 출혈이 잘 생기는 사람 모두에게 약이 되는 채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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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자기방어 옥살산
식물의 자기방어 옥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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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치는 섭취시 옥살산 성분을 주의해야 한다. 옥살산은 식물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물질인데 사람이 먹으면 소화 장애를 유발하고 칼슘 성분과 만나면 옥살산 칼슘이라는 날카롭고 단단한 결정체가 되는데 이러한 결정체가 모여서 결석이 된다. 건강한 경우에는 소화 장애나 결석에 대해 괜찮을 수 있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시금치 건강하게 먹는 Tip
- 1물에 데쳐 먹는다
- 시금치의 옥살산은 대부분 물에 녹아 나온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시금치의 옥살산을 제거하려면 물에 데쳐서 먹는게 좋다.
- 2칼슘이 풍부한 음식과 같이 먹는다
- 옥살산은 칼슘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불용성 옥살산이 되어 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체외로 빠져나간다. 따라서 멸치나 두부 같은 칼슘이 풍부한 음식과 같이 먹는게 좋다.
- 3옥살산 함량이 높은 다른 음식과 섭취를 피한다
- 근대, 비트 같은 옥살산 함량이 높은 음식들과 같이 먹는 것은 피하는게 좋다.
- 4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음식과 궁합이 나쁘다
- 시금치에 철분이 많은 것이 장점인데 시금치를 먹으면서 녹차, 홍차 같이 타닌 성분이 풍부한 차를 마시는 것은 효과가 반감된다.
- 5바지락과 함께 먹으면 피로회복제 효능에 시너지가 난다
- 바지락에는 타우린과 비타민B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피로회복을 돕는다. 특히 조혈작용을 하는 비타민B12가 풍부해 혈액을 자양하는 효능을 끌어올려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