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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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활동을 적극 보필하고
중소 회원사 지원 확대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김영곤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 부회장

2022년 12월 제11대 중앙회 부회장에 선임된 김영곤 (주)집과사람 대표이사를 만났다.
제9대에서도 중앙회 부회장을 지낸 바 있는 김영곤 부회장은 협회 서울시회의 감사와 부회장을
각각 두 차례씩 역임하는 등 최일선에서 협회 발전에 힘을 보태왔다.
그는 협회에서의 오랜 임원 경험을 살려 중앙회장을 보필하는 데 힘쓰고 있으며,
중앙회장과 시도회장간의 원활한 업무협조와 소통을 매개하는 역할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행 구선영    사진 김도형

약력

현재

  • (주)집과사람 대표이사
  • (주)집과사람씨앤씨 대표이사
  • (주)집과사람들 대표이사
  •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 부회장
  •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 이사

역임

  •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 6대 · 9대 부회장
  •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 7대 · 8대 감사
  •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 9대 부회장

수상

  • 국토부장관 표창(2013, 2024)
  • 국가보훈부장관 표창(2023) 외 다수

Q. 오랜 기간 협회 임원으로 활동했는데.

지난 24년간 저는 협회와 함께 성장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1년 처음 협회에 방문해 주택사업자로 등록한 이듬해부터 서울시회의 이사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후 서울시회 감사와 부회장, 중앙회 이사와 부회장, 선관위원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봉사해왔다. 그동안의 경험 속에서 얻은 지혜를 더 많은 회원사와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중앙회 부회장직을 재차 맡고 있다.

  • 2019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 김영곤 부회장

  • 2002년부터 중앙회와 서울시회에서 임원으로 활동해 왔다.

Q. 중앙회 부장회장으로서 주력하는 것은.

중앙회 부회장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회장을 보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내외적으로 바쁘게 활동하는 정원주 회장에게 회원사의 고충과 요망 사항,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사안까지도 챙겨서 조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부회장은 중앙회장과 시 · 도회장간에 원활한 업무협조와 소통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움직이고 있다.

Q. 현재 협회의 활동상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역동적이고 부지런하며 폭넓은 대인관계를 고루 갖춘 정원주 회장이 회원사의 권익보호와 정책개선 활동을 잘 이끌고 있다.
더불어, 정부기관과 국회, 언론, 금융계를 포함해 여러 분야에서 우리 회원사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애쓰는 중앙회 임직원들의 노력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있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중소 회원사에 대한 지원이다. 전체 회원사 9,000여개 가운데 약 6,000개사 정도가 중소 및 소규모 사업체인 점을 감안할 때 중소 규모 회원사에 대한 지원이 지금보다는 더 확대되어야 한다. 신규 주택사업자와 중소 규모 회원사의 상당수는 주택사업에 관한 정보나 경험이 부족하기 마련이다. 협회 내에 상담지원기구를 설치해 어려움을 겪는 회원사들의 자문요청이 있을 때마다 성심껏 자문에 응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Q. 앞으로 협회가 나아갈 방향은.

지금껏 협회는 어려운 이웃과 상생하기 위해 사회공헌사업에 여러 형태로 활발하게 참여해 왔는데, 참으로 보람되고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재난 현장 등에 직접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협회 재난구호팀을 결성해서 재난 현장에 달려가 이웃을 위로하고 함께 땀 흘리는 모습은 더욱 감동적이고 협회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협회가 성장한 만큼 사회공헌사업 지역을 대한민국 영토 밖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나라가 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세계 10위권에 드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수많은 우방국가의 도움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제 우리도 가난과 전쟁의 어려움에 처한 국가들을 돕고 지원하는 사업을 펼칠만큼 충분한 역량을 갖추었다고 본다.

Q. 오랫동안 해외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해 왔는데.

저는 신앙인으로 일찍부터 가장 가난한 국가들이 모여있는 아프리카 대륙을 지원하고 있다. 현지의 한국인 선교사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에 학교 건립을 돕고 결식아동 3만 명에게 1끼 급식을 제공하는데 함께하고 있으며, 말라리아 등 풍토병 퇴치와 교도소 교정사업에 필요한 지원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우리 협회와 회원사들도 해외의 사회공헌사업에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김영곤 부회장은 아프리카 말라위의 교도소 교정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 아프리카에서 봉사활동 중인 선교사와의 만남

Q. 시행사를 비롯해 여러 법인을 운영 중인데.

24년간 공동주택 시행사업뿐만 아니라 재건축 · 재개발 정비사업과 지역주택조합사업 대행업 등을 통해 다양한 방면의 주택공급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주)집과사람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개발과 재건축사업을 지원하는 도시정비사업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는 기업이다.
(주)집과사람씨앤씨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아파트 시행사업을 펼쳐왔다. 현재는 김해 장유역 한라비발디센트로가 최근 준공되어 입주를 진행 중이다.
(주)집과사람들은 지역주택조합사업을 진행하는 법인이다. 회사 자금으로 사업부지를 먼저 확보한 뒤에 지역주택조합을 통해 좀더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을 공급하기 때문에 사업속도도 빠르고 성공확률도 높다.

  • (주)집과사람이 시행한 김해 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442세대) 단지의 입주가 진행 중이다.

  •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2018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준공한 삼성센트럴아이파크(416세대) 조감도

Q. 주택사업자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인가.

주택건설실적 제도에 발이 묶여 공공택지 입찰에 제한을 받고 있는 점이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신탁사에게 시행을 위탁하는 경우 주택건설실적의 절반이 신탁사에게 가게 된다. 따라서 시행사는 실질적으로 사업을 하고도 실적기준을 채우지 못해 공공택지 입찰에 참여하기 어렵고, 결국 개인소유의 다수 토지를 매입해 사업지를 조성해야 한다. 이 과정이 매우 어렵다는 점은 익히 알 것이다. 시행사업은인허가, 시공사 선정, 분양 및 준공입주까지 어느 것 하나 쉽게 볼 수 없는 지난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Q. 하반기 주택사업환경을 어떻게 예측하는지.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일부 지역은 부동산경기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방은 아직 미분양 물량이 많이 쌓여 있고, 사업을 진행하려고 해도 PF가 어렵기 때문에 분양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높다.
다만 금년 초 금리가 1%대인 신생아 특례대출을 시행함에 따라 MZ세대에 주택구입 동기가 부여된 것으로 보이며, 금년 10월경으로 예상되는 금리인하 신호도 주택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하는 등 조금씩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Q. 정부 부동산정책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급격한 주택공급 감소가 어느 시점에는 주택가격 폭등을 촉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정부는 늘어나는 1인 가구를 위해 소형주택에 대한 취등록세를 감면하고 주택수 포함에서 제외하는 정책을 도입하는 등 선제적인 정책으로 주택공급에 안정을 기해야 할 시기라고 본다.

Q. 협회 임원 및 회원사에 하고 싶은 말은.

협회는 지금에 만족하지 말고 회원사의 애로사항에 좀 더 귀를 기울여 해결방법을 계속해서 찾아 나가야 한다.
회원사는 협회의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서 사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협회 업무와 활동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

김영곤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7일 열린 제96회 이사회 및 친선행사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제33차 정기총회에서 정원주 회장이 홀인원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