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호

Quick menu

TOP

  • HOME FUN LIFE fun한 맛

미나리

미나리는 목속의 열을 없애고 독소를 배출하는 효능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미나리의 해독작용을 이용해 만성염증, 아토피, 간질환 등을 치료하기도 하는데 약성이 강한 만큼 잘못 섭취하면 간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
미나리의 효능과 섭취법에 대해 알아보자.

정세연
한의사 · 초아재 식치한의원 대표원장 · 라이프 레시피 유튜버크리에이터 · <만성염증> 저자

  • 에 좋은 정유성분

    에 좋은 정유성분

  • 미나리의 강한 향에는 약성이 있다. 이소람네틴과 페르시카린이라는 방향성 정유성분이 항산화, 항염 작용을 해서 간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페르시카린 성분은 알코올 대사에 관여해서 간을 보호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평소 간수치가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음식이다.


  • 피부염증 해독

    피부염증 해독

  • 피부의 염증 물질을 해독하는데 미나리가 효과를 발휘한다. 대부분 피부의 만성염증은 혈액속의 독소나 내장기관의 불균형이 피부로 드러난 경우다. 그래서 몸속 독소를 배출하고 해독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미나리에 풍부한 플라보노이드인 퀘르세틴, 캠퍼롤 성분이 체내 쌓인 독소와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염증을 감소시킨다.


  • 를 맑게하는 약성

    를 맑게하는 약성

  • 스트레스로 인해 머리에 열이 올라 생긴 불면증이나 화가 나면서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 경우 미나리를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미나리는 정신을 맑게 하는 약성 때문에 임금님 약재로도 쓰였는데 미나리 특유의 향기성분이 뇌를 환기시켜서 멍한 느낌과 브레인 포그 증상 완화에도 좋다.


  • 내 독소 배출

    내 독소 배출

  • 미나리에는 장해독의 기본이 되는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하다. 물미나리 100g에는 식이섬유가 3.5g이 들어있다. 같은 무게당 고구마에는 2.5g, 바나나에는 2.2g이 함유돼있다. 미나리의 해독 성분들이 장내 독소를 잡는 데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기름이 많은 음식과 궁합이 좋다.

Tip. 미나리 건강하게 먹는법

1 미나리는 간 디스토마 기생충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잘 씻고 익히게 되면 괜찮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주의해야한다.

2 뿌리를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 미나리는 중금속을 흡착하는 작용이 있는데 대부분 미나리 뿌리에 모여 있다.

3 거머리가 제거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흐르는 물과 식초를 이용해 세척해주면 좋다.

4 오랜 시간 익히면 몸에 좋은 성분이 날아가는데 소금물에 살짝 데치는 경우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증가한다.

5 잘못 데치면 질겨져서 소화흡수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부드럽게 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