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부동산
10대 뉴스
2022년 부동산시장에 한파가 몰아닥쳤다.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한 집값 하락 및 주택 거래량 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한해였다. 2022년 부동산시장의 10대 키워드 및 뉴스를 살펴보도록 하자.
정리 김우영 자료 출처 뉴스1
거래절벽
2021년도까지만 해도 0.5%였던 기준금리는 올해 3.25%까지 급격하게 올랐다. 2021년 6월 2.35~3.99% 수준이던 주택담보대출 금리상단은 8%를 넘보고 있다. 이로 인해 주택 수요자들은 매매시장에 발길을 끊었다.
화성 동탄, 인천 송도 등 아파트값 1년새 4~5억원씩 하락
수도권 집값 반토막
매수심리가 얼어붙으며 수요자들은 웬만한 가격에 눈길도 주지 않는 상황이다. 세금이나 이사문제로 급히 집을 팔아야 하는 집주인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수억원씩 낮춘 가격으로 집을 내놓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른바 ‘급급매’만 팔리며 실거래가는 연일 하락세다.
영끌족 비명
수억원씩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내 집 마련 막차를 탄 영끌족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집을 가지고 있자니 1년새 2배 늘어난 대출이자에 허리가 휘고, 팔고싶어도 산다는 사람이 없다. 고점가격에 물린 영끌족이 소유한 아파트가 경매시장에 대거 풀릴것이란 관측도 있다.
역전세·깡통주택
집값은 내렸지만, 당장 서민들 삶이 나아진 것도 아니다. 더 내리지 않을까 걱정에 집을 살 수도, 비싼 이자에 대출을 내기도 꺼려졌다. 고금리에 전세수요가 줄어 전셋값은 내렸지만 역전세·깡통전세 가능성이 커졌다.
월세화
임전세수요가 줄면서 반대 급부로 월세화는 빠르게 진행됐다. 최근 서울 아파트 월세거래 비중은 임대차거래의 41.7%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출처:서울부동산정보광장
화물연대 파업
2022년 11월 24일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 여파로 전국 건설현장 작업중단율이 최고 59%까지 치솟는 등 피해가 막심했다.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등 강경대응 기조로 12월 9일 파업은 종료됐지만, 여전히 안전운임제 갈등은 불씨로 남았다.
13.3%(40개 업체 233곳 사업장 중 31곳)의 현장이 지연되거나 중단 공사가 지연 또는 중단된 주된 이유
돈맥경화
건설업계는 2022년 돈줄이 말라 어려움을 겪었다. 부동산개발업체와 건설사가 돈을 빌릴 곳을 찾지 못하며 돈맥경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레고랜드 사태에서 시작된 PF부실 우려로 은행들이 건설사들에 돈을 빌려주기 꺼리면서다.
출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규제지역 해제
2022년 10월 서울과 과천, 성남, 하남, 광명 등 경기지역 4곳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지역이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됐다. 규제지역에서 풀리면 대출, 세제, 청약 등 규제가 전방위로 완화돼 거래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었다.
출처 : 국토교통부
재건축 3대 대못(분상제·재초환·안전진단)뽑아
도심내 주택공급 기반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재건축 3대 대못도 뽑았다. 2022년 6월 분양가상한제, 9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12월에 안전진단 완화까지 나섰다.
공시가격 현실화
정부는 2022년 12월 21일 ‘2023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주택가격 하락과 표준지 및 표준주택 공시가격 하락 등을 반영해 2023년 개별주택의 공시가격을 낮추고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인하하는 방안을 2023년 4월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