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container

혈당을 지키는 식단 건강하게 과일 먹는 6가지 방법

과일의 70%가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저혈당지수에 속한다.
그런데 이런 과일들도 잘못된 방법으로 먹으면 ‘당폭탄’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과일 섭취시 혈당을 안올리고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소개한다.
  •  
  • 정세연 한의사
    초아재 식치한의원 대표원장
    라이프 레시피 유튜버크리에이터
미숙과를 먹는다

바나나, 아보카도, 복숭아, 키위 같은 후숙과일을 먹을 때 미숙과를 먹는 것이 좋다. 후숙과일은 상온에 두었을 때 부패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숙성 되면서 탄수화물의 구성성분도 바뀐다. 혈당을 눌러주는 전분보다는 혈당을 올리는 당류가 점점 더 많아진다. 따라서 후숙과일은 너무 농익기 전에 먹는 것이 좋다.

생것을 먹는다

과일에 열을 가해서 조리하면 과일 속의 다당류가 단당류로 분해된다. 그만큼 흡수속도가 빨라져서 혈당도 가파르게 오른다. 같은 과일이라도 불에 굽거나, 조리거나, 끓이면 상황이 바뀌는데 대표적인 예가 과일잼이다. 딸기가 딸기잼이 되는 순간 혈당지수가 29에서 82로 오른다. 위장기능 저하의 문제가 아니라면 과일은 신선한 생과일 자체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단단한 것을 먹는다

물성에 따라서도 혈당이 달라진다. 물컹 물컹한 포도, 수박, 파인애플 같은 과일보다는 사과, 배가 상대적으로 혈당을 천천히 올린다. 단단한 과일들은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장에서 포도당이 흡수되는 속도를 자연스럽게 지연시킨다.

갈아서 먹지 않는다

아무리 몸에 좋은 과일이라도 갈아서 먹으면 섬유질이 끊어지기 때문에 흡수가 빠르고 그만큼 혈당지수가 올라간다. 과일의 즙만 짜서 섬유질을 다 걸러내고 먹는다면 혈당은 더욱 급격하게 올라간다. 당뇨로 저혈당이 왔을 때 응급조치로 오렌지 주스를 먹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말린 과일을 피한다

건강에 좋다고 말린 과일을 먹다가 혈당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포도, 자두, 크랜베리, 무화과 등을 말릴 때 당분을 추가하는 경우도 많다. 설령 당첨가를 안했다 하더라도 생포도와 건포도의 혈당지수는 각각 46, 57이다. 과일을 말리면 수분이 빠지면서 당분이 농축되기 때문이다.

과일을 과식하지 않는다

똑같은 음식이라도 섭취량에 따라 혈당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수박의 혈당지수는 72이지만, 혈당부하지수는 7.2로 10 이하이기 때문에 걱정말고 먹어도 된다고 하는데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수박 한쪽을 먹었을 때는 맞는 말이고 그 이상 먹는다면 혈당이 많이 올라갈 수 있다. 따라서 당뇨환자는 먹는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비스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