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가구 비중 크게 증가
2020년 58.3% ⇨ 2040년 70.3%
10집 중 7집은 혼자, 또는 둘이 거주

앞으로 가구구조는 더 드라마틱하게 변화한다. 1·2인가구는 2030년까지 연평균 25만 가구씩 증가하고 2040년까지 연간 15만 가구씩 증가한다. 3인가구는 2033년경부터 감소한다. 2040년이 되면 1·2인가구 비중이 70.3%로 크게 증가한다. 10가구 중 7가구는 혼자 살거나 둘이 산다는 것이다. 따라서 1·2인 가구가 원하는 주택규모, 유형, 점유방식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가구원수별 장래 추이

자료: 통계청 장래가구추계 재분석, 주택산업연구원

2019년 주거실태조사 결과,
1인가구 44㎡, 2인가구 65㎡에 거주중
무조건 작게 지어서는 안돼

1·2인 가구가 살고있는 면적은 연령대에 따라 다르다. 국토교통부가 매년 조사해서 발표하고 있는 주거실태조사를 분석해 보면, 2019년 기준으로 1인가구가 살고 있는 평균 면적은 44㎡이며, 2인가구는 평균적으로 65.6㎡다.
1·2인가구가 증가하면 소형주택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유의할 사항이 있다. 30대 미만의 1·2인가구는 평균적으로 20 ~ 40㎡ 면적에서 살고 있다. 1인가구 중에서도 50대까지는 평균적으로 40㎡ 내외 면적에서 산다. 그러나 30대 2인가구부터는 평균적으로 60㎡를 넘는 면적에서 살고 있다.
즉 1·2인가구 주택이라고 무조건 작게 지어서는 안 된다. 현재 살고 있는 주택 면적을 대폭 줄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연령대별 가구원수별 평균 주택사용면적(전용면적) 단위 : ㎡ 자료: 국토교통부, 2020, 2019년 주거실태조사 재분석, 주택산업연구원

가구원수 적을수록 소형 거주 많고
60㎡이하 소형주택 재고 42%에 머물러,
향후 소형아파트 수요 증가할 것

가구원수가 적을수록 소형주택 거주 비율이 증가한다. 60㎡소형주택에 1인가구는 76%가 살지만, 2인가구는 40%, 3인가구는 32.3%만 살고 있다. 따라서 소형주택 공급은 가구구성을 고려해야 한다.
2019년 기준으로 총 주택수는 1,813만호이다. 이중에서 60㎡이하 소형주택은 762만호로 전체 재고주택의 42%다. 아파트가 464만호(60.9%)로 가장 많고, 다세대주택 166만호(21.8%), 단독주택 102만호(13.4%), 연립주택 26만호(3.3%) 순이다. 아파트는 41%가 소형주택이다. 사람들의 아파트 선호를 감안할 때, 향후 소형아파트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가구증가로 인한 신규 주택도 필요하지만 노후화 진행으로 정비해야 하는 물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30년 이상된 노후주택은 329만호로 전체 주택의 18.2%다. 아파트 노후주택은 8.2%에 불과하지만 향후 10년간 아파트 노후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후아파트 물량 약 370만호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2인가구 증가세를 고려한 소형주택 수요증가와 노후아파트 증가에 대비한 사업포트폴리오 구상전략이 필요하다.

소형주택 재고현황과 노후주택(2019년 기준) 자료: 통계청, 주택총조사 재분석, 주택산업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