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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회원사
권익보호와주택사업여건
개선에힘쓰겠습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대전 · 세종 · 충남도회 회장
이경수
2019년 10월 대전 · 세종 · 충남도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경수 동기종합건설(주) 대표이사를 만났다.이 회장은 임기동안 고사 위기에 처한 지역업체의 주택사업여건을 개선하는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진행 구선영 사진 왕규태
- ◆ 現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 · 세종 · 충남도회 회장
- ◆ 現 동기종합건설(주) 대표이사
- ◆ 現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전지부 보호위원연합회 부회장
- ◆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 · 세종 · 충남도회 8대 ~ 9대 부회장 역임
- ◆ 대한건설협회 대전광역시회 운영위원 역임
- ◆ 2018년 국무총리 표창(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지원사업)
Q. 취임 후 활동소감은.
우리도회에는 400여개가 넘는 회원사가 가입해 활동 중이다. 취임 이후 얼마되지 않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회원사들과 직접 만날 기회를 마련하지 못하게 된 점이 무척 아쉽다.
그럼에도 회원사들이 필요로 하는 제도개선 활동만큼은 활발하게 진행해왔다. 각급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대전 주택도시보증공사 등과도 제도개선관련 협의를 지속해왔고 그런 가운데 몇몇 성과도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고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생각에 마음이 바쁘다.
Q. 가장 큰 제도적 이슈는 무엇이었나.
지난해 대전지역 주택업계에서는 용도용적제 적용을 받는 상업지역에서 상가의무비율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현재 상가의무비율 10%를 채워야 하는데 이를 축소하자는 의견이다. 대신 축소한 면적만큼 주민 편익시설을 설치하면 좋을 것이다. 노인휴게실이나 단지내 독서실, 개방형 주차장 등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들은 얼마든지 많다.
또한 이미 미분양된 상업시설을 오피스텔 등으로 용도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지난해 5월 대전시 도시재생주택본부와 간담회를 열어 법개정을 건의했으며 7월 8일에는 충남도지사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해서 상업지역의 실상을 알렸다.
- 대전도시공사 사장과의 간담회
- 충남도지사가 참석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Q. 상가의무비율 완화를 주장하는 이유는.
지금도 미분양되거나 공실인 상가들이 넘쳐나는데 앞으로는 이 현상이 더 심화될 것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문화가 정착되면서 개별상가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자연히 중심상업지역의 상권기능도 축소되고 있다.
이런 시대적 상황을 발 빠르게 제도에 반영해서 민간건설업체가 침체된 원도심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현행 제도에서는 사업성이 맞지 않기 때문에 선뜻 개발에 나서는 기업이 없는 상황이다.
Q. 대전지역 주택시장 상황은 어떤지.
수도권과 비교해 대전을 비롯한 지방광역시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은 심각한 수준이다. 대전 주택업계에서 기능이 쇠퇴한 구도심의 상업지역을 주거지역으로 재개발해서 활성화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다. 올해 정부시책도 주택공급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미 생활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구도심 재개발이야말로 실수요자가 원하는 주택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이므로 제도 변경이 절실하다.
Q. 원도심 개발 관련 연구용역도 발주했는데.
원도심 공동화 현상에 대한 관련 데이터가 부족하고 지역시장에 대한 분석도 미진한 상황이어서 주택산업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겼다. 향후 주택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련 간담회도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1차적으로 지난해 10월 대전시 산업건설위원장과 대전시 도시계획과장, 주택정책과장을 초청해서 주택산업연구원과 함께 토론회를 가졌다. 추후 대전시의회와도 구체적인 해결안과 조례 개정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취임 이후 지자체와
더욱 활발하게 교류하는데
중점을 두면서 지역사회에서 협회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회원사의 권익이 신장되고
지역업체의 주택사업여건이 완화되도록 힘쓰겠다.
Q. 지역건설업체의 사업참여 성과를 거뒀는데.
지역건설업체들이 고사 위기에 몰려있다. 현재 대전에서는 재개발·재건축이 유일한 주택공급 방법인데 이마저 대기업이 독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건설업체들이 무너지면 지역의 관련 산업과 지역경제도 심각한 타격을 입기 때문에 손 놓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래서 우리도회는 도시정비사업 추진시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업체 참여 컨소시엄에 더 많은 배점을 부여해 줄 것을 건의했다. 지난해 5월 대전광역시, 대전도시공사와 각각 관련 간담회를 열었고 그 결과 우리도회의 건의내용을 반영한 공모가 실시됐다. 8월 21일과 11월 4일 공모에서 지역업체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되는 성과가 있었다.
Q. 그밖에 회원사권익보호 활동이 활발하다.
회원사 의견을 최대한 청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시 도시및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안 등의 개정을 앞두고 회원사 임직원 초청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서 제안할 것은 제안하고 반대해야 할 것은 반대했다. 지역언론사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우리 협회가 어떤 곳인지 모르는 기관과 지역주민들이 여전히 많다. 협회의 활동을 제대로 알리고 회원사의 애로사항도 지역사회에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언론홍보에 노력을 귀울이고 있다.
그밖에 회원사들이 잘한 일은 칭찬받을 수 있도록 도회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대전시가 건축공사장 부실공사 방지 목적으로 우수공사장을 매년 선정하는데 우리도회가 적극적으로 심사위원을 추천하고 심사에도 참여한다. 또 우리도회에서 대전시 주택정책과에 주택사업발전 유공자 표창을 건의하고 회원사 가운데 대상자를 추천해 수상하기도 했다.
- 대전시가 지역건설단체연합회에 수여한 감사패 시상식
Q.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
우리도회는 1994년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매년 빠짐없이 꾸준히 사업에 참여해왔다. 지금까지 총 168가구를 무상수리했으며 올해도 회원사들의 참여를 독려할 것이다.
그밖에도 사랑의연탄나눔운동본부에 후원금을 전달하거나 사랑나눔동행사업을 통해 지역 보호센터에 성금을 전달하고 취약지역 소화기 지원사업을 펼치는 등 다방면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주택건설업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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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사랑나눔동행 후원금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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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연탄나눔운동본부 후원금전달 모습
- 대전시 영구임대주택에 지원하는 소화기 증정식
Q. 남은 임기 동안의 활동계획은.
주택사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싶다. 지금처럼 대기업이 독식하는 구조에서 지역업체들이 살아남으려면 지역의 기업들이 큰 규모의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동반성장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방법으로 지역업체들의 브랜드파워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볼 계획이다.
Q.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협회와 인연을 맺은 지 25년이 됐다. 지금의 협회는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말해주고 싶다. 중앙회를 중심으로 전 지역에 분포된 시도회가 혼연일체가 되어 제도개선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굵직한 성과들도 많았다.
우리도회도 지난해 지자체와 더욱 활발하게 교류하는데 중점을 두면서 지역사회에서 협회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회원사의 권익이 신장되고 지역업체의 주택사업여건이 완화되도록 힘쓰겠다.
- 박재홍 중앙회장 초청 정책간담회
- 충남 지역건설산업활성화 계획수립 연구용역 보고회에 참여해 협회 의견을 개진하는 모습
- 협회 활동상이 지역언론에 보도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