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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짚어 보는 2021년 부동산시장
한해를 움직인 10대 뉴스는?
2020년에 이어 2021년 역시 부동산시장은 뜨거운 모습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흐름, 기준금리 인상, 각종 부동산세금 강화책과 3기신도시 사전청약 등 다양한 부동산 이슈들로 북적인 한해였다. 직방이 선정한 2021년 부동산시장의 굵직한 10대 뉴스를 살펴보도록 하자.
정리 김우영 출처 직방, 한국은행
2021 부동산시장 주요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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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거래량 속 아파트 가격(매매·전세) 고공행진
- 하반기 들어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대출금리 인상 등이 맞물리면서 주택시장 매수심리와 거래량이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12/6 기준)의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은 매매가격 13.01%, 전세가격 8.91% 상승해 전년 동기보다 높은 가격 변동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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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거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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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가격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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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세금 강화와 1세대 1주택자 세 부담 완화
- 2021년은 부동산 보유세와 양도소득세의 변화가 상당했다. 2021년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고지 인원이 전년대비 28만명 증가했으며, 보유세 과세표준 역할을 하는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양도소득세의 경우 1월 1일부터 최고세율이 45%로 상향조정 됐으며, 12월 8일부터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기준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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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주택분 종합부동산세 고지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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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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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소득세 최고세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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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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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증여거래 비중 역대 최대치 기록
- 2021년 9월 현재 주택의 전국 증여건수는 11만 7,607건이다. 연내 주택거래량 중 8.35%의 비중을 나타내며 2006년 주택 실거래 통계 집계 이후 최대비중을 기록했다. 특히 자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큰 서울지역은 주택증여거래 비중(12.1%)이 전국 평균(8.35%)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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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임대차 실거래가 신고의무화
-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주택 임대차(전·월세) 실거래가 신고의무화가 본격화됐다. 임대차 실거래가 신고대상은 2021년 6월 1일부터 체결되는 신규 및 갱신 임대차 거래들로 수도권 전역, 광역시, 세종, 제주도, 도의 시 지역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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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아파트 분양열기 속 잦은 청약제도 변경
- 2021년 순위 내 청약통장을 사용한 청약접수 계좌수가 266만 2,816계좌를 나타내며 분양시장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이어졌다. 그리고 2월에는 특별공급 대상자의 소득요건을 개선했으며, 9월에는 1인 가구, 맞벌이 등 소득기준을 초과하는 가구에게 특별공급 청약기회를 부여하는 등 청약제도의 손질이 잦은 한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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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순위 내 청약통장 사용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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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순위 내 청약통장 사용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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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신도시 사전청약 본격화
- 사전청약제도는 주택의 공급시기를 조기화하는 제도로,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목적으로 2021년 본격 시행됐다. 정부는 이에 대한 기대감과 반응이 높게 나타나자, 공공분양물량을 대상으로 한 총 6.2만호의 사전청약 계획을 민간분양까지 확장해 2022년까지 사전청약 물량 10여만호를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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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청약 계획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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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및 대출규제 본격화
- 11월 25일 한국은행은 0.25%p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지난 8월에 이어 추가 인상을 단행했다. 기준금리에 영향을 받는 주택담보대출금리는 9월 3%를 넘겼으며, 향후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이자부담이 커져 이로 인한 부동산 구입심리가 제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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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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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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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진 부동산 중개보수
- 중개보수가 부동산가격과 연동하여 급증하는 것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늘자 10월 19일 부동산 중개보수 요율을 인하했다. 매매 6억원 이상, 임대차 3억원 이상 거래에 대해 중개보수 상한요율을 인하하여 중개보수 부담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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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매 중개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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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임대차 중개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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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파트(오피스텔, 다세대·연립 등) 풍선효과
- 계약일 집계 기준(12/9) 전년 동기대비 아파트 거래가 32.5% 감소한데 비해 오피스텔과 다세대·연립 거래는 호조세를 보였다. 같은 시기 오피스텔은 5만 5,841건이 거래되며 2006년 이후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고, 다세대·연립은 18만 205건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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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거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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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거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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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연립 거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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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떨어진 분양권(입주권) 거래시장
- 몇 년간 뜨거운 인기를 구가했던 분양권 전매시장이 2021년에는 힘을 쓰지 못했다.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포함, 12/9 기준) 거래총액은 약 21조 5,744억원이다. 월평균 거래총액이 1조 7,97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3조 6,281억원에 비해 약 50%나 거래액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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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입주권) 월평균 거래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