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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인적네트워크확대로
양질의정보교류에
힘쓰겠습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부산광역시회 회장
성석동
지난해 10월 30일 제10대 부산광역시회 회장에 당선된 성석동 수영주택건설(주) 대표이사를 만났다. 취임후 활발한 제도개선활동을 펼치며 숨가쁜 나날을 보내온 성회장은 2년 남은 임기동안 회원사간 인적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정보교류 활성화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진행 구선영 사진 왕규태
- ◆現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제10대 회장
- ◆現 수영주택건설(주) · 수근종합건설(주) 대표이사 회장
- ◆現 부산시 영도구 분양가 심사위원회 위원
- ◆現 부산빙상경기연맹 회장
- ◆2016년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부회장
- ◆2019년 부산광역시 자랑스러운 건설인상 수상
- ◆2020년 납세자의 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

Q. 취임 이후 그동안의 활동 소감은.
지난해 10월30일 취임한 이후 10개월 남짓 흘렀다. 그동안 부산시청을 직접 드나들며 주택업계 현안들을 건의하고 협회 중앙회장과 타 시·도회장과의 정보교류에도 촉각을 세우면서 정신없이 바쁘게 지냈다. 이제서야 회장으로 자리를 잡은 느낌이 든다.
Q. 최근 활동에서 가장 보람된 일은.
협회의 활동 중에 가장 큰 보람은 사업자를 위한 제도개선 아니겠나. 취임 후 개선한 제도가 몇 가지 있다. 그중 건축심의시 필요한 대지소유권 확보조건을 완화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부산시의 사업계획승인 대상 사업은 대지소유권 또는 사용권한을 100% 확보해야만 건축심의를 신청할 수 있다. 단 1%라도 권한확보가 되지 않으면 사업을 진척시키지 못해 애를 먹곤 한다.
지난해 말 부산시 건축정책과에 해당사항을 건의하고 올해 초 신년인사회에서 만난 부산광역시장과 도시계획실장에게 적극 의견을 피력한 결과, 지난 1월 20일 80% 확보조건으로 관련 규정 개정을 이끌어냈다.
그동안 사용권한을 100% 확보하지 못해 밀려있던 건축심의들이 줄줄이 통과됐으니 보람이 아닐 수 없다.
Q. 정비사업 관련 제도개선에도 적극적인데.
부산지역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이다. 그 결과 지역업체가 시공에 참여하는 경우 적용되는 용적률 인센티브 제공비율을 상향해 줄 것을 건의한 내용이 올해부터 반영되고 있다.
현재 지역업체가 시공에 참여할 경우 최대 20%까지 용적률 인센티브를 준다. 용적률이 높아지면 건물 밀도가 높아져서 사업성이 좋아짐에도 여전히 대기업 브랜드에 막혀 활성화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건설사를 위한 게 아니라 분담금 부담을 줄임으로써 결국 조합원에게 좋은 것이라는 점을 적극 적으로 알리고 있다. 8월에는 조합과 추진위 등 정비사업 시행자를 모아 설명회를 개최했다.
Q. 부산드림아파트사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데.
드림아파트사업은 입지 여건이 뛰어난 상업지역을 선정해서 신혼부부·사회초년생에게 주변 시세의 80% 이하로 장기임대하는 사업으로 2018년 처음 도입했다.
주택건설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일거리가 될 수 있는 사업이라 관심이 높다. 다만 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사업성 확보가 필수적이어서 사업시 제한을 둔 상업시설 비율을 상향해 줄 것을 건의했다. 부산시가 건의를 수용해 지난 8월 드림아파트 공급지침 개정을 통해 상업시설 비율 제한을 기존 15%에서 20%로 확대했다.


코로나19 이후 경기가 침체되고
부산지역에까지 미친
각종 규제로 인해 일감 자체가 줄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협회가 나서서
다각적으로 노력하는 등
지역업체의 살 길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Q. 드림아파트 관련 업무협약은 무엇인가.
시회가 올 봄부터 공을 들인 업무협약이다. 부산시를 비롯해 한국주택금융공사(이하 HF), 부산은행, 우리은행이 모여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드림아파트사업 활성화에 함께 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적보증기관인 HF가 총사업비의 70% 한도 내에서 자금지원에 나서게 된다. 낮은 이자로 건설자금 조달이 가능해짐에 따라 자금이 부족해서 공사에 나서지 못한 중소건설사들에게 일감이 늘어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Q. 이밖에도 활발한 제도개선활동 중인 것으로 안다.
여전히 개선을 추진 중인 제도가 많다. 가장 큰 문제가 감리제도다. 현행 감리제도는 단독주택을 제외한 모든 주거용 건축물은 규모에 관계없이 허가권자가 감리자를 지정하도록 되어 있다. 감리비도 증가하고 전문성 있는 감리자 선정마저 어려워서 사업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해 있는 상태다.
우선 소규모 주택건설공사에 대해서는 건축주가 감리자를 지정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정을 건의했고 현재 부산시 지역건설산업발전위원회에 발전과제로 제출되어 있다. 동 위원회에 준주거지역의 용적률도 400%에서 500%로 확대해 줄 것도 요청해 놓은 상태다.
Q. 제도개선 외에 주력하는 활동이 있다면.
회원간의 소통과 교류에 힘쓰고 있다. 협회에서는 수시로 회원사에 공문을 보내 법과 제도의 변화를 알려주고 있지만 체감하기엔 부족하다. 직접 만나고 교류하면서 얻을 수 있는 경험담들이 훨씬 더 값지다. 나 역시 오랫동안 협회에서 활동하면서 선배 경영인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부산시회에는 매월 1회 만나는 주건회 모임이 운영되고 있다. 회장 취임 이후 주산회, 주임회 등을 추가로 만들었다. 회원간에 사업정보를 공유하고 인허가 노하우 등을 배울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도 협회의 할 일이다.
Q. 부산시회가 사회공헌사업에도 열심인데.
부산시회는 자체적으로 ‘행복둥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시회에서 3,000만원, 회원사에서 3,000만원을 후원해서 부산시로부터 추천된 저소득층 주택을 전액 무료로 개보수한다. 또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HOPE with HUG’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다.
얼마전엔 SOS 주택보수 기동반을 출범시켰다. 부산시와 협약을 체결해 재난 발생시 피해를 입은 주거취약계층에 도배와 장판 등을 긴급 보수해주는 사업이다. 주택건설사업자들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중심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부산에는 개별 회원사들이 저마다 사회공헌사업에 열심이다. 서로에게 전파가 되고 모범이 되면서 선한 영향을 주는 것 같다. 회원들이 올봄 코로나19 성금으로 지역사회에 투척한 금액만 5억원이 넘는다.
Q. 부산지역 주택업계 현황은 어떤가.
코로나19 이후 경기가 침체되면서 업계의 활동도 많이 줄었고 무엇보다 부산지역에까지 미친 각종 규제로 인해서 일감 자체가 줄었다.
그러나 일감이 없다고 손을 놓아선 안 된다. 그럴수록 할 일을 만드는데 힘써야만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다. 시회가 부산드림아파트사업 활성화를 위해 여러 방안을 찾으려고 시도하는 것도, 정비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애쓰는 것도 그런 연유다. 부산드림아파트는 높이제한이 없는데 이런 점을 활용해 돌파구를 찾는 등 지역 업체 나름의 살길을 모색해야 한다.
Q. 협회장으로서 향후 계획은.
이런저런 이유로 아직 함께하지 못하는 회원사들이 시회에 나와 교류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싶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소통이 중요하다. 협회를 중심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양질의 정보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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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회에서는 매년 1월 자체적으로 신년인사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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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취임 후 가장 먼저 부산시 건축주택국장과의 간담회를 열어 주택업계 현안을 토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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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제10대 신임회장단이 부산광역시장, 시의장, 교육감, 주요 언론사 및 방송사 등 유관기관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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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2일 정비사업 지역건설업체 참여확대 제도를 홍보하는 설명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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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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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4일 부산드림아파트사업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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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의 저소득층 노후환경 개선사업 프로젝트 ‘HOPE with HUG’에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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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31일 부산시와 ‘주택 SOS 보수기동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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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겨울이 오기전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에 직접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