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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 투게더’ 외치는전북 대표건설인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의 길 걷겠다

그는 계성건설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자랑스러운 전북 대표 건설사이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실천하는 명실상부한 사회공헌기업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 글 구선영 사진 김도형
샐러리맨에서 전북 1위 향토건설사 일궈낸 CEO
“계성건설이 전북지역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얼마 전 ‘밸류 투게더’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어요. 오늘의 계성건설이 가능하도록 도와준 협력업체와 지역사회, 그리고 소비자들과 함께 걸으며 동반성장을 추구해 나가겠다는 의미입니다.”
박종완(56) 회장은 자수성가한 향토기업인의 표본이다. 전북 남원 덕과에서 태어났으며 용북중, 전주공고를 거쳐 서울시립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극동건설에 입사한 후 본사와 공사 현장을 오가며 창업의 꿈을 키우던 박 회장은 극동건설에서 사직한 뒤 전주로 내려와 2001년 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종합건설사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해 토목공사, 건축공사, 조경공사 등 다방면의 면허를 취득하고 건축물은 물론 주택, 토목 분야까지 진출하며 다채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쌓았다.
2010년 ‘편안한 공간 편안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주택 브랜드 ‘이지움’을 론칭한 이후 공동주택 3,000여 세대를 공급했으며 오피스텔·생활형숙박시설·호텔 3,000여실을 비롯해 상가, 병원, 학교, 체육관,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레저시설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그 결과 2018년 이후 전북에서 4년 연속 시공능력평가액 1위에 올랐고 2019년 이후 매년 실적신고액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2021년에는 전국 시공능력평가에서 94위를 기록, 전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100위권에 입성하는 성과를 올리며 전북의 자존심을 세운 향토기업이라는 칭찬을 듣고 있다.
“전북 굴지의 기업들을 따라가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 이제는 계성건설이 표준이 되어야 하는 입장이니 더욱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앞으로 어떤 발자국을 찍어나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최근 박 회장은 본사를 전북도청 앞 ‘계성 이지움 빌딩’ 으로 이전하고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사실 그가 걸어온 길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큰 내를 건너면 크게 이롭다’는 이섭대천(利涉大川)의 섭리를 따라 험난한 강이라도 건너 내고야 마는 박 회장의 근성이 이지움의 발자취에 고스란히 묻어 있다.
2015년 입주한 ‘계성 이지움 아파트’는 수납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한 와이드형 주방을 최초로 도입해 높이 평가받았고 2016년 입주한 ‘건지산 이지움 아파트’부터는 지하주차장에 세대별 개별창고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20년 입주한 ‘만성 이지움 레이크 테라스’에는 놀이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세대내 지하공간을 전북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공무원을 설득하면서까지 새로운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던 이지움 레이크 테라스는 전주의 비버리힐즈라는 호칭을 얻었다.
“집은 현재, 미래, 과거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내가 짓고자 하는 공간을 살아가는 사람이 어떻게 느낄까를 항상 염두에 두고 일합니다. 주택건설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그 집에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가치를 공유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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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겨울 전주시 인후동 인근 고지대에서 연탄나눔봉사 활동을 펼치는 계성건설 임직원들과 박종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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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성건설이 추구하는 STQC. 안전, 공정, 품질, 원가를 의미한다.

로타리클럽에서 봉사의 삶 만나, 3670지구 총재로 활동
박종완 회장은 전북지역에서 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건설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년 전에 지인의 권유로 전주모악로타리클럽에 가입해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이 봉사의 계기였다. 지난해 7월에는 국제로타리 3670지구 총재로 취임하여 지구 소속 82개 클럽 4,300여명의 로타리인을 대표하기에 이르렀다.
“로타리 가입 초기에 로타리재단이 소아마비 퇴치에 어마어마한 기금을 쓰고 있고 빌게이츠재단에서도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을 로타리재단에 기부한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로타리재단에서 소아마비 백신을 공급해 2개 나라 빼고는 완치했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되었고요. 우리 3670지구 로타리인들의 한해 기부금만 50억원에 달할 정도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미치는 손길이 엄청납니다.”
박 회장은 국제로타리를 통해 저소득층 주거개선활동은 물론 환경정화활동, 지역주민과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을 뿐만 아니라 5억원에 달하는 기부금도 쾌척했다.
이밖에도 박 회장은 정기적으로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와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겨울마다 계성건설 임직원과 함께 하는 연탄 봉사에도 빠짐없이 참석하고 매년 설날 전북지역의 생활취약계층에게 쌀 500포를 전달해왔다.
지난해에는 계성건설의 이름으로 저소득층의 보금자리를 고쳐주는 ‘이지움 희망주택사업’을 시작했다. 계성건설과 협력업체가 힘을 모아 8월에는 화재로 인해 전소된 전주 완산구 저소득층 주택의 내외부 전체를 리모델링하고, 12월에는 전북 진안군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노후주택을 개축했다. 계성건설은 ‘이지움 희망주택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 회장은 교육사업과 인재양성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2018년에는 (재)국제여성가족교류재단과 협약하여 캄보디아 아동 교육지원사업에 나섰다. 캄보디아 내 10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인지발달 교육도구를 기증하고 초등교사 연수를 지원하는데 2억 2,000만원을 기부했다. 전주인재육성재단에도 1억원을 지원했으며 그린노블클럽에도 가입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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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완 회장은 지난해 국제로타리 3670지구 총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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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로타리 3670지구는 다채로운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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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리 회원들과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박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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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문화제도 열었다.
“전북도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표건설사 되겠다”
박 회장은 전북지역에서 약속을 잘 지키는 기업인으로도 신뢰받고 있다. 그가 창업하기 이전부터 이것만은 꼭 지키겠다고 스스로 약속한 2가지가 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첫 번째는 회사를 경영하는 동안은 어떤 경우에도 어음이나 당좌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아무리 회사가 어렵더라도 직원들 급여만큼은 하루도 지체하지 않겠다고 한 다짐이다. 지금껏 그는 두 가지 약속을 모두 지켜냈다.
“지난 시간 동안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고 밝히고 있듯이, 계성건설의 오늘이 있게 한 힘은 바로 신뢰였다. 박 회장은 변치 않는 성실함과 꼼꼼함으로 공사를 마무리하려는 노력이 쌓이고 쌓여 업계의 신뢰를 얻었다고 믿는다. 그랬기에 2008년 금융위기의 파고도 순조롭게 넘기고 전북을 대표하는 건설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성찰한다.
“더 새로운 생각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계성건설을 지켜봐 주십시오. 전북도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표건설사가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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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북 진안군의 독거노인 거주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이지움 희망주택사업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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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움 희망주택사업 2호 주택의 개축 후 모습
